민주당, 尹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비판 "즉각 철회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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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양이의원 의원실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망국적인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에너지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연도별 재생에너지 보급량 목표를 문재인 정부의 9.0GW에서 4.9GW로 축소한 것이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사실상 원전 비중을 늘리기 위해서 재생에너지를 희생양 삼기 위한 것으로 논리적이지 않고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를 달성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흐름과도 반대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도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충족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축소는 결국 국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와 그렇지 않아도 악화되고 있는 국가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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