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자원공급망·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08 18:00

산업부, 제13차 한-인니 에너지포럼 영상화의

제13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실장(수석대표, 화면 오른쪽)이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영상회의로 열린 ‘제13차 한-인도네시아 에너지포럼’에서 투투카 아리아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수석대표)과 에너지 안전관리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와 자원공급망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영상화의로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제13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측에서는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이 수석대표로 인도네시아측은 투투카 아리아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석유가스청장을 수석대포로 양국 에너지 기관과 민간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양국은 에너지·자원 분야 정책교류 및 협력사업 발굴·지원을 위한 공식채널인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매년 열고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

자원공급망 협력에서 양국은 인니 측의 국제입찰 계획 및 석유·가스 개발 정책, 석유·가스 탐사사업 협력 기회 발표에 이어 우리 기업의 신규 탐사사업 진출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올해 2월 정부 간 체결한 ‘한-인니 핵심광물 협력 MOU’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대표 연구기관 간 한-인니 핵심광물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니켈·희토류 등 핵심광물 선도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국 기업간 협력사업을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청정에너지 협력에서 양국은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인니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의 정책을 교류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수력발전사업 협력, LNG터미널 구축 및 CCS 사업개발 협력, ODA 사업을 통한 청정에너지 협력 등을 논의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협력기반 구축에서 양국은 한-인니 에너지 R&D 협력, 글로벌 에너지 정책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한 인적교류 강화, 에너지·자원 분야의 인적개발 등 의제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술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부간 ‘에너지 안전관리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갱신해 전기·가스 안전 관련 정보교류, 기술·정책 컨설팅 제공 등 에너지 안전관리 분야의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천영길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의 니켈 생산국이자 한국의 광물자원 4위 공급국이며 한국은 광물의 채굴 및 정·제련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보유해 양국은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면서 "다양한 협력의제를 통해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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