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문한 사우디, 14조6000억원 규모 글로벌 공급망 사업 참여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0 15:32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방한 계기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 2022’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기업들이 14조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 사업에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와 수교 60주년을 맞아 사우디 투자부와 함께 ‘한-사우디 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워크숍에는 사우디 주요 기업 10여개사와 우리 기업 90여개사가 참석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사우디는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부상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의 구체적 내용과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글로벌 공급망 회복 이니셔티브는 지난달 10월 23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발표한 사업으로 107억불 규모의 투자 유치 및 27억불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제공 계획이 포함됐다.

아울러 사빅(SABIC), 네옴(NEOM), 사우디 산업투자공사(Dussur) 등 사우디 주요 기업들은 에너지, 인프라,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사우디 측은 현지 인력 고용 및 기자재 사용 의무 완화, 비자 발급 제한 완화, 맞춤형 기업 활동 지원 서비스 제공, 정부조달 입찰 우대 등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정책들도 소개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청정에너지, 스마트시티, 엔터테인먼트 등 고부가·신산업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 발전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구체적인 사업 기회가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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