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농수산·문화 등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방안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0 18:42

이창양 산업부 장관,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

(22.11.10)사우디 투자부 장관 면담02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농수산·문화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호텔에서 방한 중인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의 경제 협력 플랫폼인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그간 사우디 내 산업 다각화와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점에 공감했다. 아울러 글로벌 불안정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위원회의 역할과 기능 강화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제조·에너지, 디지털·스마트인프라 등 5개 협력 분과 체제를 산업, 에너지, 농수산, 디지털·스마트인프라, 역량강화·문화, 보건·생명과학, 중소기업·투자 등 7개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수산업(할랄푸드), 문화산업(게임, 엔터테인먼트), 첨단산업(바이오, 수소),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 분야로 투자 증대 및 경제협력 확대 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위원회를 통해 양국이 새롭게 제안한 자동차, 바이오, 스마트시티, 게임 분야에서 8개의 신규 협력사업 제안에 대해 시의적절하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제1위 원유도입국이자 중동 제1위 교역 대상국인 사우디가 최근 네옴(NEOM) 시티, 청정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스마트시티, 수소,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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