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3분기 영업이익 2244억원… 전년比 17.3%↑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1 14:14
팬오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팬오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913억) 대비 17.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팬오션은 3분기 매출은 1조8365억원, 영업이익은 22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17.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매출은 6.6%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6.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선 벌크 물동량 부족과 발틱운임지수(BDI) 하락 등 악재에도 고환율에 부진을 최소화 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800억∼19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BDI가 약 50% 가량 하향 조정됐으나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며 영업 활성화 기조를 지속하며 수익기반을 마련했고, 운임 조정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을 지속 강화해 온 컨테이너부문 역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한 것이 주요했다. 특히 MR시황의 상승세로 탱커부문에서 흑자 폭이 크게 상승한 점이 실적 견인에 한 축을 담당했다.

팬오션의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9.3% 상승한 4조99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5% 상승한 6324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연간 실적(2021년 매출 4조 6161억, 영업이익 5,729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탄력적인 선대 확보 및 운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시장 대응력 강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