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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융감독원 |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을 3조5000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월 중 국내 상장주식 3조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9월에는 2조333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6680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8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9000억원), 아시아(7000억원), 중동(7000억원) 등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1조1000억원), 캐나다(7000억원) 등은 순매수, 스위스(-8000억원), 스웨덴(-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로써 국내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44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투자자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이 177조3000억원(29.8%), 아시아 83조1000억원(14.0%), 중동 20조8000억원(3.5%) 순으로 보유했다.
지난달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1870억원을 순매수하고, 4조171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16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은 8∼9월 채권을 순회수했으나,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6000억원), 미주(1조1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유럽(-1조4000억원), 중동(-1조4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5조6000억원(45.6%), 유럽 69조9000억원(30.2%)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순투자(1조9000억원), 통안채는 순회수(-2조6000억원)했다. 지난 9월말 기준으로 국채 191조2000원(82.6%), 특수채 38조7000억원(16.7%)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4조3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 채권(2조5000억원)과 5년 이상 채권(1조8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62조5000억원(27.0%), 1~5년 미만은 86조5000억원(37.4%), 5년 이상은 82조4000억원(35.6%)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95조2000억원, 상장채권 231조4000억원 등 총 826조6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9월 대비 각각 44조9000억원, 4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su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