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본격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4 16:32

이병만 대표, 창립 30주년 맞아 미래전략 제시



메타버스플랫폼·AI기술 개발 디지털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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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내 1992년생 직원들이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 케이크를 들고 있다. 사진=코스맥스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코스맥스그룹이 뷰티·헬스 ODM(연구·개발·생산)에 기반한 맞춤형 화장품 개발로 향후 30년을 선도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코스맥스는 14일 "내년부터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본격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창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11일 "앞으로 화장품 시장은 과거 30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맞춤형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프로젝트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올해 CJ스타일과 협업한 맞춤형 상품을 선보인 코스맥스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서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현재 샴푸에 머물러 있는 생산 제형도 에센스·크림 등 기초 화장품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디지털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제품 소비자 빅데이터를 내부 데이터와 연계한 뒤 고객사에게 혁신상품을 제안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접점 강화 차원에서 내년 초를 목표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말까지 화장품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현재 연구혁신(R&I, Research&Innovation)센터 산하 CAI(COSMAX AI)실험실에서 AI기술 관련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은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해 별도의 창립기념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쿠션 파운데이션 등 대표제품 10종을 담은 ‘창립 30주년 에디션’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병만 대표는 "경기 화성의 작은 공장에서 태동한 코스맥스가 30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에서 디지털까지 영역을 넓히는 ODM 기업으로 거듭난 것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여러분이 바꿔 나갈 시장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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