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에너지 심포지엄] "안산, 전국 최고 에너지 선도 도시로 거듭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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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경기 안산시 주최 ‘2022년 안산 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이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참석자들의 집중 속에 열리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안산시는 수소 신산업 창출로 2050 탄소중립을 이끄는 ‘수소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도시 추진위원회를 만들고 에너지 관련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전국 최고 에너지 선도 도시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시와 수소 관련 전문가들은 14일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안산시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2022 안산 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한 목소리로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 구체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내년이 국내 수소 사업을 성패를 가를 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안지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에 도입되는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야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의 시작을 알릴 수 있다"며 "수소경제가 단기적으로 팽창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발전량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도입되는 CHPS는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사들이 발전량의 일부를 의무적으로 수소를 통해 조달하도록 하는 제도다.

안산시의 ‘수소도시’ 비전을 이루기 위해선 국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덴마크 수소산업협회 ‘하이드로겐 덴마크’의 테즈 라우스트센 젠슨 최고경영자(CEO)는 "덴마크가 전 세계에서 수소 기술의 선두 주자가 되기를 원한다. 덴마크의 국가 전략은 곧 하이드로젠 덴마크의 전략"이라며 덴마크의 노력과 경험이 안산시 수도경제도시 도약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르그 기글러 TKI뉴스가스 디렉터는 "네덜란드 수소는 관심받는 미래 에너지다. 우리는 유럽 수소에너지 공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소 허브 도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네덜란드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안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시범사업도 소개됐다.

백현숙 안산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안산은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361억원을 투입해 대부도 에너지 타운을 세웠으며 393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산업특구를 조성했다"며 "경기 최초로 수소버스운행을 시작하고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100% 청정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의 개회사는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축사는 송바우나 안산시의회의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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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안산시가 주최하고 에너지경제신문이 주관한 ‘안산 에너지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원 주한네덜란드대사관 선임상무관, 성동경 (주) SPG 수소 이사, 오은석 인산에너지전환과자립네트워크위원장, 에드워드양 대구광역시K2 종전부지총괄계획자, 안지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용신 한양대 교수, 송락현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수석부회장, 지은상 글로벌생활수소협회 회장, 송바우나 안산시의회장,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이화수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이병걸 사단법인 안산시민회회장, 이문세 단원구 신길동주민자치회 회장, 장기 안산 전기공사협회 회장, 심재호 가스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 지사장, 백민수 수소시범도시추진단 사업총괄담당. 사진=송기우 기자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수소경제정책 동향(안지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소개(요르그 기글러 TKI 뉴가스 디렉터) △일본의 수소에너지 정책과 전망(고영철 일본 타구쇼구대 교수) △덴마크의 수소와 녹색 잠재력(테즈 라우스트센 젠슨 하이드로겐 덴마크 CEO) △생활수소 전망(지은상 글로벌생활수소협회장) △경기도 GRRC센터의 수소에너지용 촉매소재 연구개발 현황(김용신 한양대 교수) △안산 수소 시범도시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백민수 수소시범도시추진단 사업총괄담당) 등 7개 주제발표에 이어 좌장을 맡은 송락현 한국수소및신에너학회 수석부회장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에드워드양 대구광역시 K2 종전부지 총괄계획자, 이주원 주한네덜란드 대사관 선임상무관, 성동경 ㈜SPG수소 이사, 오은석 안산에너지전환과자립네트워크 위원장, 백현숙 안산시 에너지정책과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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