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에너지 심포지엄] "네덜란드 수소, 유럽 공급 중추 역할로 주목받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4 16:36

요르그 기글러 TKI뉴가스 디렉터



‘2022 안산 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서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소개’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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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그 기글러 TKI뉴가스 디렉터가 14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 안산 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에서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소개’ 주제 발표를 영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송기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네덜란드 수소는 관심받는 미래 에너지다. 우리는 유럽 수소에너지 공급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르그 기글러 TKI뉴가스 디렉터는 14일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2 안산 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에서 ‘네덜란드 수소 프로젝트 소개’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글러 디렉터는 네덜란드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산업 클러스터 △해상 풍력 잠재력 △풍부한 천연가스 △지리적 장점 등을 꼽았다.

기글러 디렉터는 "네덜란드에 5개 산업 클러스터 가 있는데 에너지와 산업 집약적"이라며 "해상풍력 잠재력이 큰 만큼 그린 수소 생산에 필요한 재생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유럽연합(EU) 내 가장 산업규모가 큰 독일 옆에 위치해 독일의 수소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글러 디렉터는 "네덜란드 수소 산업은 생산과 활용, 인프라, 대규모 저장, 수소 수출입, 생산과 소비의 유연성, 지소가능한 전기 시스템 유지, 분자 시스템 활용 등 모든 과정을 고려하는 철저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 등 다양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풍력과 태양열 등과 결합한 크고 작은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글러 디렉터는 "로테르담 항구의 경우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호주, 남미, 북미 등 전세계 많은 나라와 연결돼 있다"며 "네덜란드 뿐 아니라 북서유럽 지역 수소 허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네덜란드 내 구축될 수소 파이프 라인 대부분이 천연가스관에서 용도 변경될 파이프 라인이다"라며 "수소 파이프 라인 중 85%는 기존 천연가스관의 용도를 변경하고 나머지 15%는 수소전용으로 새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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