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3분기 영업익 790억원…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15 10:49

매출액 4404억원·영업익 790억원, 각각 전년比 42%↑ 43%↑
3분기 누적 영업익 2213억원…SM그룹 편입 후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404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43% 증가한 수치다.

대한해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조2193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을 달성하며, SM그룹 편입 후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발틱 운임지수(BDI)가 1000포인트 미만까지 떨어지는 등 시황의 불확실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시황에 따른 전략적인 선대 운용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유가 상승분이 매출에 반영됨은 물론, 유가상승을 고려한 급유지 다변화 등 효과적인 대응전략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사업부문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누적기준 대한해운과 대한해운엘엔지의 전용선 매출액 합계는 6166억원으로 전년 동기(4153억원) 대비 48% 성장했다.

전용선 매출액 중 LNG매출액 비중은 전년동기 29%에서 38%까지 9%포인트 증가하며 대한해운의 신규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대한해운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본격화 한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에 선박엔진출력제한 장치를 내년 첫 정기선급검사 시점까지 설치해 선박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만태 대한해운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 기반 위에 전략적인 선대 운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친환경 LNG 사업부문의 성과와 함께 IMO 환경규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내년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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