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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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노켐이 16일 전북 군산에서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 최이환 군산 세무시장,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김량 삼양사 부회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김원 삼양사 부회장, 김해기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 신동희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사진=삼양홀딩스 |
삼양그룹의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16일 전북 군산 사업장에서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화이트바이오 소재로 기존 석유 유래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 도료 등의 생산에 쓰인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으로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 내열성 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 공장은 군산 자유무역지역 내 7000평 규모로, 2020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해 기계적 완공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부터 상업 생산에 착수했다. 현재 공장의 연산 생산량은 1만 5000t 규모이며, 향후 설비 효율화와 증설 투자를 통해 연산 3만~4만t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소소르비드 상업화 생산이 가능한 곳은 국내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유일하다. 삼양이노켐은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급을 확대해 친환경 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이소소르비드를 개발하고 연구해온 과정에서 많은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친환경 화이트바이오 사업은 반드시 해야하는 일"이라며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 개발에 이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확보하게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화이트바이오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이소소르비드 공장의 증설을 추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