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달 10차 전기본 최종 확정·발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0 14:15

- 28일 공청회 직후 전력정책심의위원회 개최 후 발표 예정

- "용산에서 신한울 3·4호기 등 서두르라고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당초 연말로 계획된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발표가 한달 앞선 이번 달 마무리될 예정이다.

 

20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 10차 전기본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 직후 전력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고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다. 다만 예산안 등 여야 대치 상황으로 인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원래는 12월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등 새정부 에너지정책 추진을 서두르라는 주문이 내려와 앞당겨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초 공청회는 금요일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처럼 월요일에 공청회를 개최하고 직후에 바로 확정·발표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9차 계획은 2020년 12월 24일(금) 공청회를 거쳐 12월 28일(월)에 전력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발표된 바 있다.

 

한편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정부가 전기사업법 25조에 따라 2년 마다 국가의 15년 간 중장기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전력 설비와 전원 구성 설계 등을 계획한다. 지난 8월 발표된 10차 전기본 실무안은 지난 9차 계획보다 원전 비중은 대폭 늘어난 반면 재생에너지 비중은 크게 줄었다.원전 비중을 8.9%포인트 상향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8.7%포인트 낮췄다. 석탄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비중은 소폭 낮아졌다. 

jjs@ekn.kr

전지성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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