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에콰도르, SECA 8차 공식협상…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1 20:39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한국과 에콰도르 간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제8차 협상이 이날부터 25일까지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SECA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내용은 동일하지만, 포괄적인 경제협력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우리 측에서는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재부, 농림부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한다.

에콰도르 측에서는 에드윈 바스께스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외교부 등 관계부처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양국은 지난 7월 서울에서 6여년 만에 SECA협상을 재개한 이후 2차례 공식협상(7월, 9월)과 회기간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8차 상품, 서비스, 정부조달 등 핵심 시장개방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 협상타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에콰도르와 FTA를 체결하는 국가가 된다.

한-에콰도르 SECA 타결 시, 자동차, 전자제품 등 우리기업 對에콰도르 주력 수출상품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K콘텐츠 등 서비스 및 건설 등 유망분야 진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양국 간 투자보장협정(BIT)이 체결되어 있지 않고 에콰도르가 정부조달협정(GPA)에 미가입 국가인 점을 감안할 때 SECA협상을 통해 투자 확대 및 정부조달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원유 및 광물이 풍부한 에콰도르와 협력근거 마련을 통해 우리 측 에너지 수급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강화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국장은 "에콰도르와의 SECA협상을 신속히 추진해 중남미 중요 신흥시장과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강화 등 다양한 협력기반을 마련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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