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게이밍 환경 조성 위한 노력 담아…향후 반기별로 정기 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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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투명성 보고서. |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건전한 게이밍 환경 조성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담은 ‘엑스박스(Xbox)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Xbox는 올해 상반기 가짜 계정에 대한 사전 예방 조치를 433만 건 이상 이행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배 증가한 수치다. 가짜 계정은 대개 자동화 계정 또는 봇 생성 계정으로, Xbox는 이들 가짜 계정들이 부정적인 콘텐츠를 통해 유저들의 게임 경험을 저해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사기간 동안 Xbox 이용자들은 안전 우려 사항에 관한 신고를 약 3300만 건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내용은 커뮤니케이션(46%)과 행위(43%)에 관한 우려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Xbox는 플랫폼 내 이루어지는 행위 및 콘텐츠가 Xbox의 커뮤니티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자 콘텐츠 관리팀을 상시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플레이어들의 적극적인 신고는 사전 예방적 안전조치의 향상과 스캔 및 필터링 기술 투자, Xbox 앰버서더 커뮤니티에 대한 교육의 질 향상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는 이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게임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통제 권한을 부여하기 위하여 Xbox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Xbox는 게임 콘텐츠나 경험에 관한 선호도가 저마다 다른 게이머들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설정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Xbox는 PC, 콘솔, 클라우드 게이밍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플레이어가 콘텐츠 및 게임플레이 유형을 개인의 상황에 맞게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메시지 필터 및 자녀 보호 기능 등의 옵션을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보다 적절하고 안전한 게임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Xbox는 앞으로 6개월마다 새로운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2022년 상반기 디지털 투명성 보고서의 전문은 Xbo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