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배달의민족과 ‘친환경 배달 용기’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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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 중인 배달의민족과 함께 개발한 ‘에코(eco) 용기’를 새롭게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 중인 배달의민족과 함께 개발한 ‘에코(eco) 용기’를 새롭게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

에코 용기는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디자인을 개선해 배달 음식을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친환경 음식 용기다.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파트너십을 맺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에코 용기 개발에 착수했다.

에코 용기는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에 바이오 원료를 첨가한 합성수지로 제작됐다. 이 소재는 일반적인 플라스틱(PP)을 용기를 처리할 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줄일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에코 용기는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 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에코 용기는 기존 배달 용기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디자인과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현대카드는 잘 디자인된 그릇다운 그릇에 먹는 식사를 콘셉트로 에코 용기를 디자인했다. 표면엔 요철 패턴을 적용해 용기의 강도를 높여 음식을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한 것은 물론 재사용도 가능하다.

현대카드와 배달의민족은 에코 용기 보급을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채식 메뉴를 취급하는 배달의민족 가맹점 60여 곳을 선발해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채식 배달 위크’를 진행한다.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19일까지 현대카드 ‘클럽 고메’ 파트너 중 배달의민족 가맹점 8곳을 선정해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고메 배달 위크’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1만 세트의 에코 용기를 제작해 배달의민족 가맹점 대상 B2B 몰인 ‘배민상회’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P 소재 용기 1만 세트와 비교하면, 에코 용기 사용 시 탄소 발생량을 약 1.7톤 줄일 수 있다"며 "고객이 에코 용기에 담긴 배달 음식을 통해 한 번 더 환경을 생각하고 제대로 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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