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보험찾아줌’으로 숨은보험금 3.8조 고객에 돌려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4 13:33
생명보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 돌아간 숨은보험금이 3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업계는 2017년 말부터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생보업계는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약 3조8351억원, 126만6000건이었다. 보험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가 약 3조5233억원(94만3000건), 손해보험사가 3118억원(32만3000건)이었다.

보험금 유형으로는 중도보험금이 1조9703억원으로 가장 많고,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이었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2020년 기준 99.1%로 높지만, 자신의 보험 가입 내역을 명확하게 인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에 보험사들은 2017년부터 휴면보험금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가입 보험계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운영 중이다.

이 중 생보협회는 2019년 7월부터 홈페이지 내 소비자포털을 구축해 소비자 제공 정보를 한곳에 집중했다. 소비자는 회사별 소비자정보 통합공시, 생명보험 핵심정보, 상담사례, 보험가입조회(내보험찾아줌)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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