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산업장관, 美 IRA 대응 핵심광물·배터리 공급망 협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5 18:47

핵심광물부터 전기차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협력
정부 간 핵심광물 공급망 MOU 체결 조속히 추진

(22.11.25)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면담03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과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핵심광물과 배터리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한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지난 9월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면서 대통령 순방 당시 합의한 성과들을 기초로 한층 강화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캐나다 간 교역은 지난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인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양국 기업 간 핵심 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장관은 핵심광물·소재 - 이차전지-전기차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 9월 정상간 합의에 따라 정부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그간 유연탄, 철광석 등 범용광물 중심이었던 교역 범위를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분야로 확대해 상호 윈윈하는 협력관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캐나다 간 핵심광물 및 배터리 협력으로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와 관련해 대외 통상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 장관은 지난 정상회담을 계기로 설치된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 첫 회의를 수교 60주년인 내년에 열고 경제안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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