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내년살림 1조3881억…올해대비 111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28 06:49
의정부시청 전경

▲의정부시청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보다 111억원 감소한 1조 3881억원 편성해 의정부시의회에 제출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최소 증가 폭을 보인 일반회계는 464억원(3.86%) 증가한 1조 2480억원, 특별회계는 575억원(29%) 감소한 1401억원이다. 예산안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지방교부세 등 6308억원 순세입-보조금 등 목적세입 5801억원, 전입금 370억원 등이다.

의정부시는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민선8기 역점사업 발판 마련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투자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시민 안전과 복리 증진을 최우선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 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713억원 늘린 6947억원을 편성하고,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조직개편과 함께 환경 분야 예산을 43억원 증액한 862억원, 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지원에 194억원을 편성했다.

반면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사무관리비를 약 16% 절감하고 관례로 추진하는 연구용역비는 최소 비용을 반영하고, 업무추진비를 올해 기준 26% 감액해 경상경비를 절감했다.

민선8기 첫해인 2023년 주요 사업으로 △생태하천 녹지공간 조성 15억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15억원 △경기북부 교육 1번지 도약 39억원 △장애인-노인이 행복한 도시 조성 42억원 △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 44억원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 확대에 1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한편 의정부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1일 열릴 제319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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