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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새롭게 리뉴얼한 이마트몰 관련 이미지 |
그동안 ‘이마트몰’,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 등에서 제공해 온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일원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배송 권역을 재편하며 물류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SSG닷컴은 웹사이트 내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을 이마트몰로 통합하고, 리뉴얼한 이마트몰을 공개했다. 트레이더스몰, 새벽배송몰 앱은 오는 12월 19일부로 종료되며, 관련 상품과 서비스는 새롭게 단장한 이마트몰에서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역 주문을 대형PP센터와 네오로 재배치하며 물류시설 가동률을 높인다. 쓱닷컴이 올 하반기부터 지속 추진하고 있는 ‘균형성장(Balanced Growth)’ 전략의 일환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기존 이마트몰이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된 자체 배송과 상품력을 부각하기 위해 서비스 개편을 결정했다"며 "선두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마트몰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장보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이다. 3개 사이트(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새벽배송몰)로 제공하던 장보기 서비스를 이마트몰로 통합하고, 홈 화면 접속 시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구매 동선을 설계해 소비자 동선을 단축했다. 여러 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장보기 고객 특성을 고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과 배송비 기준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배송비 안내바’도 신설했다.
SSG닷컴은 이마트몰 리뉴얼과 더불어 물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배송 정책에도 변화를 준다. 엔데믹 전환과 더불어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대신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모색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지역별 인구 구조와 주문 수요를 반영해 배송을 실시한다. 전국 인구의 절반 가량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는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3기와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권역내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수도권 외 지역은 전국에 위치한 100여 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 서비스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새벽배송 서비스는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한다. 충청권 새벽배송은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고, 해당 권역내 6곳의 이마트 PP센터를 통해 쓱배송(주간배송)을 강화한다. 또한 기존 PP센터 중 20여곳을 대형PP센터로 구축해 물류 운영 캐파(Capa, 배송 처리 능력)를 극대화한다. 현재 네오 센터와 전국 이마트PP센터의 전체 캐파는 하루 기준 15만건으로, 향후 시장 상황과 효율성을 감안해 물류 투자를 탄력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