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NTT 도코모에 ‘5G 솔루션’ 공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30 08:40

지난해 3월 공급 계약 이후 추가 협력...日 시장서 기술력 입증

NTT도코모에 제공되는 삼성전자 5G 기지국 솔루션

▲삼성전자는 30일 NTT 도코모가 보유한 주요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에 5세대(5G) 이동통신장비 공급을 확대한다. 일본 시장에서 주요 이통사와 협력을 확대해 현지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30일 NTT 도코모가 보유한 주요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NTT 도코모는 가입자 약 8400만명을 확보한 일본 최대 이통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NTT 도코모에 장비를 공급한 뒤 이번이 두 번째 협력이다.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국가로 도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과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중시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장비 추가 수주 및 공급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는 이러한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 5G 기술력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NTT 도코모에 제공하는 5G 제품에는 28기가헤르츠(㎓)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 신형 5G 라디오 기지국(Radio Unit)이 포함된다. 4.5㎏ 무게에 소형으로 도심이나 사용자가 밀집한 지역에 설치가 쉽다.

마스다 마사후미 NTT 도코모 무선 엑세스 네트워크 개발부 부장은 "NTT 도코모는 삼성전자와 5G 초창기부터 협력을 시작해 오픈랜 등 5G 비전을 함께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크 혁신을 통해 고객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오 사토시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상무는 "이동통신장비 시장은 사업자와 공급사간 오랜 시간에 걸친 신뢰관계 구축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공동 투자가 관건"이라며 "앞선 삼성 기술력에 기반한 우수한 5G 제품 공급을 통해 NTT 도코모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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