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신임 대표에 이규복 부사장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위기 대응 역량 및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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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사장 |
이를 통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임자(CCO)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규복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글로비스 대표 역할을 맡게 된다.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단행됐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동커볼케 사장은 선행 디자인 및 콘셉트 디자인 제시를 통해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 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다.
동커볼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CCO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등을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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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부사장 |
현대차그룹은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했다. GSO의 각 부문 인사 및 세부 역할은 다음달 중 결정된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 수립 및 대내외 협업, 사업화 검증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현대글로비스 대표 김정훈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사장단 인사"라며 "다음달 중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