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탈석탄 금융 선언문’ 발표...ESG 행보 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30 13:46
코리안리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는 내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할 예정이다. 다만 국가 에너지 정책, 사회적 약자, 저개발국가 지원 등 사회적 필요에 따른 예외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기반으로 코리안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안리는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탈석탄 정책 수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왔는데, 이번 선언문 채택으로 향후 ESG 행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시작으로 코리안리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가 영위하고 있는 재보험업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코리안리가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기후리스크관리TF’를 공동운영하며 기후위기의 당면과제에 대한 고민을 이어온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코리안리 측은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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