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충당금적립전이익 첫 흑자 전환…185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1.30 14:43
토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창사 후 처음 충당금적립전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30일 3분기 경영공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토스뱅크의 3분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18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16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476만명, 10월 말 기준으로 504만명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7조1000억원으로 2분기(4조3000억원) 대비 66% 이상 성장했다. 예대율은 29.57%로 2분기(15.62%)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476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분기(589억원)에 비해서는 113억원 적자 폭이 줄었다. 1분기(-654억원) 대비 2분기(-589억원) 개선 치 65억원과 비교해 1.7배 이상 적자 폭이 축소됐다.

여신 부문 고속 성장으로 충당금이 2분기 대비 233억원 늘어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고 토스뱅크 측은 평가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0.54%로 2분기 0.12% 대비 4.5배 상승했다.

순이자손익은 1000억원대(1162억원)를 돌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1719억원)에서 충당금전입액(133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 수준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3분기 말 11.35%로 전분기 말(10.52%) 대비 0.83% 상승했다. 의무 조건인 8%대를 상회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최근 1000억원 증자에 성공해 현재 자본금은 총 1조4500억원 규모다.

3분기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비중은 39%로 나타났는데, 최근 1금융권 은행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순수수료손익은 4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모든 수수료는 토스뱅크가 부담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 고객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0.16건으로 시중은행 대비 낮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치 않은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500만명의 고객과 주주들 성원으로 출범 1년여 만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혁신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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