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첫 시정연설…"강남과 경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2 09:35
이현재 하남시장 1일 첫 시정연설 진행

▲이현재 하남시장 1일 첫 시정연설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은 1일 첫 시정연설에서 "2023년 본예산은 하남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제317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시정과 본예산 편성방향을 설명하며 "기반시설 확충과 사회안전망 강화로 살고 싶은 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발전 동력 확보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강남과 경쟁하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5개 중점과제와 17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권역별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불편 해소한다"

이현재 시장은 권역별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 원도심 :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 개선 △미사 : 고품질 생활환경 조성 △위례 :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환경 구축 △감일 : 빠르게 생활인프라 확충 등 4가지 전략과제를 설명했다.

우선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은 위해 풍산멀티스포츠센터를 2023년 상반기에, 종합복지타운을 2023년 내 공사를 완료해 시설을 확충한다. 신평마을 진입로 개설공사 25억원과 감북동 가무나리 마을 진입로 개설공사에 5억8000만원, 검단산 등산로 정비사업 9억원을 편성해 모든 지역을 편히 오가는 도로환경과 건강한 보행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사 고품질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제2노인복지관을 오는 2024년 조성 완료해, 어린이회관-어린이도서관과 함께 세대 특화시설을 제공한다. 미사호수공원 환경개선 5억3000만원, 풍산동 복합청사 건립 8억원, 종합운동장 이전 후 첨단화 타당성 검토에 2억5000만원을 편성해 강남에 버금가는 고품질 생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위례 건강한 삶 지원’을 위해 복합체육시설을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완공해 수영장부터 다목적체육관까지 다양한 시설을 제공하고, 복지용지 매입으로 복지 인프라 기반 조성, 위례신도시 둘레길에 7억원과 숲길 조성관리에 3억2000만원을 편성해 건강한 삶을 즐기는 공원녹지 환경을 조성한다.

‘감일 생활 인프라 확충’으로는 공공복합청사를 내년 12월까지,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10억원을 편성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가칭) 감일종합복지타운 부지를 매입해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시설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기침체 극복하고 민생경제 살린다"

이현재 시장은 두 번째 중점과제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하남시’를 위한 핵심 분야로 일자리, 청년-경력단절여성, 소상공인, 기업을 꼽으며 4가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일자리는 ‘공공일자리 확대로 안정적인 구직환경 제공’을 기반으로 1751명 노인과 171명 장애인에게 공공일자리를 확대 제공해 안정적인 구직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청년과 경단녀 정책 강화’를 위해 청년일자리과와 청년명예시장제 신설을 기반으로 총 15억7000만원을 편성해 청년일자리와 월세 지원, 청년정책 연구용역으로 청년복지를 늘리고, 여성인턴제 사업과 여성일자리교육장 운영화로 경단녀 재능을 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 지원’을 위해 1080억원 규모로 하머니를 발행하는 한편,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 3억원, 온라인 스토어 마케팅 지원 1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전통시장 시설개선을 함께 추진하며, ‘해외시장 개척, 자금지원으로 기업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51억1900만원을 편성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 1일 첫 시정연설 진행1

▲이현재 하남시장 1일 첫 시정연설 진행. 사진제공=하남시

◆민생경제 꼼꼼히 챙긴다…5가지 전략과제 선봬

이현재 시장은 민생경제를 꼼꼼히 챙기는 하남을 만들겠다며 △육아부담 해소와 어린이집 경영지원으로 안정적 보육 서비스 유지 △보훈명예수당 확대, 사회복지 종사자 건강검진비 지원으로 합당한 보상 지원 △미래 꿈을 키우는 학교, 보다 편리한 평생학습환경 조성, 다양한 문화체험기회 확대 △생활체육환경 개선으로 건강도시 조성 △어린이, 부모, 노인 지키는 안전 복지 등 5가지 전략과제를 선보였다.

특히 복지 분야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와 아빠 육아휴직수당을 하남시 최초로 매달 30만원씩 지급하고, 민간어린이집 영유아반에 월 10만원 지원하는 한편, 보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증액하고, 사회복지 종사자에게도 건강검진비를 25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교육문화 정책은 학교특색사업에 14억2000만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지원에 5억6000만원, 기업과 대학교 진로투어 지원에 2억5000만원을 편성해 학생 꿈을 키우는 교육을 제공한다. 보다 편리한 평생교육환경 조성에 4억1000만원, 문화재단 출연금으로 68억8000만원을 편성해 각종 문화축제 강화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 하남 5철 시대 목표 달성…시민 만족 교통환경↑

이현재 시장은 시민이 만족하는 교통 환경 조성도 중점과제로 제안했다. ‘하남 지하철 5철 시대’를 위해 5호선, 9호선, 3호선, 위례신사선, GTX 노선까지 하남 5철 시대 목표 달성으로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버스 이용 편의성 개선’을 추진하고자 60억원을 편성해 지하철역 거점 연계 노선 개편, 권역별 버스 증차,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추진해 시민이 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시민소통 강화하고 행정혁신 이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소통을 강화하고 행정혁신을 이끄는 하남’을 완성하기 위해 △시민소통 기반 행정혁신 △인적자원 역량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시민소통 기반 행정혁신을 추진하고자 시민참여혁신위, 정책모니터링단, 열린시장실 등을 운영한다. 특히 공무원 해외 파견 4억5000만원, 국내 벤치마킹을 위해 3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전문교육 시스템 기반을 마련해 시민에게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체계적인 정책 이행관리 및 환류를 통해 하남시민 삶을 든든하게 지키는 2023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운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재원을 상시점검하고 관리해, 살고 싶은 도시 도약하는 하남을 만들겠다"며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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