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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권의 외풍 인사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내부 출신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았다고 예상됐는데, 이달 들어 연임보다는 자리에서 물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달 14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하고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손 회장은 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2년의 임기 동안 좋은 성적을 낸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봤으나 윤석열 정부 이후 금융권의 외풍 논란이 커지고 있어 관 출신의 새로운 인물이 선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이 금융사 특성상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도 교체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농협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 여러 외부 인사 중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고 언급된다. 이 전 실장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을 거쳐 2016년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캠프에 합류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특별고문을 지냈다.
농협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경영승계 절차가 시작된 날부터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자 추천을 끝내야 한다. 이에 따라 임추위는 이르면 다음 주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