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에 힘싣는 우리금융...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면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07 13:54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서울시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환경보전 및 ESG사업 분야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루이스 베이커(Louise Baker) 디렉터(오른쪽 4번째)와 우리금융지주 ESG경영부 직원들(왼쪽 1,2,3번째)이 우리금융그룹 본사 ‘역사의 전당’ 앞에서 기념좔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방문단이 우리금융그룹에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토지 분야에서 아시아지역 금융부문 대표로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독일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토지,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눈 데 이어 이번 UNCCD와의 논의로 우리금융의 글로벌 ESG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방문단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환경보전 및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사업 분야의 국제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UNCCD는 세계 사막화 방지 및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4년에 채택된 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UN(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앞서 지난 10월 손태승 회장이 독일 UNCCD 본부를 방문해 이브라힘 티아우(Ibrahim Thiaw)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 및 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ESG 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이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여정’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앞서 손태승 회장과 티아우 사무총장이 협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UNCCD의 각종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루이스 베이커(Louise Baker) 디렉터 등 3명의 전문가들은 우리금융그룹 본사를 직접 방문해 토지 황폐화를 막기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금융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UNCCD의 루이스 베이커 디렉터는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토지 분야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아시아지역 금융부문 대표로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방문단은 우리금융에 환경분야 투자 유치는 물론, 파이낸싱의 자문 등도 요청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자연회복은 공공부문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금융은 민간부문의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내는데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5월 UNCCD 제15차 당사국총회에서 전 세계 기업 최초로 토지 황폐화 개선을 위한 민간협의체인 ‘Business for Land’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 지지했다. 11월에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최고 석학들과 ESG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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