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출시 10개월 만에 대출 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조회 건수는 62만건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대화를 하듯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8월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대상 지역을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혼합·변동금리 상품에 대해 최장 만기를 45년으로 늘려 월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무료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절감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지난 11월까지 14억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리서치 결과 고객의 68%가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만족 요인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6월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주택담보대출 실행 과정을 편리하게 만든 점도 장점이다.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다.
11월 주택구입자금 고객 중 절반 가량인 46%가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해 주택담보대출을 접한 고객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53%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 대상 주택 범위도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유형으로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고객들의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