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 챌린지' 성황리에 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1 13:25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산업계, 학계, 투자업계 관심 확인
첫 우주인 이소연 박사, 연사로 나서 생생한 우주 경험담 발표
김정균 의장 “우주에서의 자유로운 인간 활동 주도” 선점 의지

보령 CIS

▲보령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한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 행사장 내에 전시된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지막 우주왕복선 ‘인데버’호 모습. 사진=보령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우주에서의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케어 인 스페이스 챌린지(CIS 챌린지)’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1일 보령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 경연대회 참가팀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1회 케어 인 스페이스(CIS) 챌린지’의 마지막 일정인 ‘데모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CIS 챌린지는 보령이 우주개발 전문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버스트’와 함께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주 공간에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케어 인 스페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앞서 이 행사의 스타트업 기술경연대회인 ‘피치 데이’를 통해 선정된 6개의 우주 헬스케어 관련 유망 스타트업은 이날 발표를 통해 지구와는 완전히 다른 우주 환경에서 인간이 맞닥뜨릴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각자의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이날 데모 데이 행사에서는 보령이 초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 강연을 통해 우주에서의 인간의 삶과 거주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한 강의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으로 지난 4월 ‘AX-1’ 미션을 통해 민간인 우주 여행을 이끌었던 액시엄 스페이스의 마이클 로페즈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실제 우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우주개발 기업들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투자사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패널 토의에서는 ‘왜 우주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정균 보령 이사회 의장은 "최근 민간업체들의 참여로 인간이 우주에 방문하는 빈도 및 머무는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주 분야는 글로벌 협력이 필수인 만큼 CIS 챌린지를 통해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인간의 활동을 자유롭게 해나가는 일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관계자는 "우주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산업계, 학계, 투자 업계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 매년 열릴 2회, 3회 대회를 통해 새로운 투자 기회와 인류 공헌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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