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
예산 총계주 원칙에 따라 올해 10월 행안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세 25억원(4개 사업)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98억원(20개 사업)을 이번 예산안에 담았다. 대화 배수펌프장 제진기 설치, 신원지하차도 상부교차로 교통개선, 마두역광장 리모델링 등 24건 대부분 시민 안전과 편익 증진에 직결되는 사업이다. 다만 고양시는 교부시기 지연에 따른 공기 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의회 승인을 얻어 내년도로 이월한 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가 이번 추경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회계 기준 299억원 가량 늘어났는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급여와 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초연금 97억원, 기초생계급여 28억원, 임차급여 21억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16억원, 아동수당 15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비 13억원 등 올해 추가 소요액을 편성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시설 운영 등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외에도 누리과정 운영 27억원, 코로나19 입원 및 격리자 생활지원비 24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8억원, 이태원 사고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 1.8억원 등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한 모습이다. 아울러 신청사 건립기금 100억원과 투자유치기금 150억원을 각각 편성하는 등 자족도시와 미래세대를 위한 대비에도 내실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이원형 예산담당관 팀장은 "재정여건이 어렵고 마무리 추경인 만큼 가급적 신규 사업은 자제하고,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영유아 등 취약계층 시민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사회안전망 확충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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