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 선정...환경부 장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3 14:28

올해 2월 SiC 웨이퍼 증설 목적으로 녹색채권 발행....조달 자금 관리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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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녹색금융 우수기업 환경부장관상 시상식에서 정희균 SK실트론 재무관리실장(오른쪽)이 유제철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수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실트론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개최한 ‘2022년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녹색채권 발행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유제철 환경부 차관과 정희균 SK실트론 재무관리실장 및 녹색금융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녹색금융 우수기업 시상식은 녹색채권 발행, 환경정보 공개 등 각 부문에 현저히 공헌한 회사를 포상함으로써 제도 홍보 및 녹색금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SK실트론은 올해 2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생산 설비 증설 목적으로 녹색채권 발행에 대해 SiC 웨이퍼가 가진 환경 기여효과와 체계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체계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SK실트론은 실리콘 웨이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전력반도체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SiC 웨이퍼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웨이퍼 업계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제47회 회사채 만기 5년물 전액(금리 3.715%)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발행 당시 SiC 웨이퍼가 전력반도체 생산 시 녹색금융 프로젝트 적격성, 관리체계 등에 명확히 부합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종합점수 최고 등급(GB1)을 획득했다.

또 ESG 경영을 목적으로 조달된 자금 사용 및 잔액은 별도 관리한다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녹색 채권 조달 자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녹색채권 발행금액 전액은 적격 녹색 프로젝트 생산 설비 증설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향후 SiC 웨이퍼 환경 기여효과 산출 프로젝트를 통해 사후보고를 계획하고 있다.

SK실트론은 지난 7일에도 ‘2022 지속가능경영유공 시상식’에서 종합 ESG 부문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내 지속가능경영 및 ESG 분야 정부 포상이다. △ 웨이퍼 업계 최초 ‘넷 제로(Net Zero) 2040’ 선언 및 조기 달성 목표 수립 △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 이사회 중심 경영 체계 강화 등 ESG 각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녹색채권 발행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Net Zero 2040, 친환경 제조공정으로의 전환 등을 실행할 수 있도록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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