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량 최소화한 코닝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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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재 기업 코닝과 LG전자가 차량용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유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
최근 자동차 기업은 계기판(IPC)과 센터 스택 디스플레이(CDS)가 결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앞 대시보드에 탑재하는 추세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온 LG전자는 코닝 특허 기술 ‘콜드폼(ColdForm) 기술을 더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로 했다.
콜드폼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상온에서 유리를 성형하기 때문에 모듈 조립 공정 최종 단계에서 성형이 이뤄진다. 또 코닝 차량용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솔루션은 평면 상태에서 제조공정을 완료해 광학코팅이 균일하고 생산 수율도 높다.
콜드폼 제품을 채택한 커브드 유리는 기존 열성형 커브드 유리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최소 25% 더 낮다. 생산된 유리 100만 제곱피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규모는 1450만㎏에 달한다.
마이클 쿠니고니스 코닝 자동차 유리 솔루션 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닝 콜드폼 기술은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지속가능한 기술을 추구하는 흐름에 도움이 된다"며 "자동차업체 및 파트너사와 협력해 더욱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최첨단 내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사용자 친화적인 차량 내 커넥티비티에 대한 열망은 혁신 제품과 공정을 필요로 한다"며 "특수 접착 및 성형 시스템 등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커브드 디스플레이 모듈을 구현하는 전례 없는 혁신을 업계에 도입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닝과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