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코스피도 CPI 딛고 2400 터치…삼성SDI·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4 16:43
오늘 증시는...

▲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보다 26.85p(1.13%) 오른 2399.2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p(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 마감 직전에는 2400.1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넘은 건 지난 6일(2416.88)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02억원, 기관은 22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5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015억원 매수 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보다 9.7원 내린 달러당 1296.3원에 마쳤다.

1290원대에 마친 원/달러 환율은 지난 5일(종가 1,292.6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원화 강세로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환경이 조성돼 지수 상승을 도왔다.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내린 1292.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00.9원, 저점은 1292.0원으로 변동 폭은 8.9원이었다.

국내 증시와 환율은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돈 영향에 미국 뉴욕증시가 오른 데 따른 호재 영향을 받았다.

다만 곧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가 이어지는 데 따른 부담으로 두 시장 모두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한국시간 15일 새벽 FOMC 회의 후 점도표(금리 전망 도표)를 내놓는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5∼5%에서 4.75∼5.25%로 높일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1.34%),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삼성SDI(3.73%), LG화학(3.69%), 현대차(2.51%) 등 대부분이 올랐다.

하락 마감한 SK하이닉스(-0.61%)는 시총 3위 자리를 재차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넘겼다.

업종별로도 비금속광물(2.39%), 의약품(1.89%), 화학(1.74%), 서비스업(1.56%), 제조업(1.41%) 등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종이·목재(-0.98%), 통신업(-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84p(1.94%) 오른 729.0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p(0.42%) 오른 718.17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827억원, 기관은 109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3%), 에코프로비엠(2.15%), 엘앤에프(2.26%), 카카오게임즈(3.11%) 등 대부분이 올랐다. HLB(-0.91%)와 스튜디오드래곤(-0.23%) 정도만 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5조 5983억원, 코스닥시장 5조 2747억원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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