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원안위, 원전 지진 안전 대책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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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왼쪽에서 세 번째) 기상청장과 유국희(왼쪽에서 네 번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5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 신월성 2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의 기능과 내진설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기상청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기상청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5일 원전 지진 안전 대책을 함께 점검하고 보완하고자 회의를 열고 지진 안전 설비 등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 기상청장과 원안위원장은 원전 지진 안전 대책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보고를 받고 현장을 함께 점검하며 지진안전성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지진감시망 정보 공유 등 그간 업무협력 성과와 기후변화 대응 분야 등 향후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진과 기후변화로 인해 잦아진 이상기상 등 외부 위험 요소로부터 원자력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상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지진 및 기상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원전을 잘 아는 원안위와 지진을 잘 아는 기상청이 함께 고민하면 더욱 튼튼한 원전 안전 대책이 마련될 수 있다"며 "내년에도 이를 위해 기상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과 원안위는 지난 3월 업무협력 강화를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6월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진·기후변화 대응과 방사능 비상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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