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수소에너지 체험관 ‘수소안전뮤지엄’ 문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7 14:37

15일 충북혁신도시서 개관식, 3개월 간 시범운영…대국민 수소안전 인식개선 목적

1. 전경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선 수소안전뮤지엄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수소에너지를 주제로 한 국내 최초 체험관인 수소안전뮤지엄(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15일 문을 열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뮤지엄 착공 1년 만인 이날 충북혁신도시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선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안전뮤지엄은 대국민 수소에너지 체험시설인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의 딱딱한 명칭 이미지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기억하기 쉽도록 붙인 브랜드 네임이다.

수소안전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의 거점을 만든다는 목표로 지난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충북혁신도시로 부지를 선정, 건립 공사가 진행돼 왔다.

총 1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2154㎡ 규모의 지상 2층 구조로 지어졌다. 특색 있게 꾸며진 전시공간과 교육공간,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공간은 크게 가스의 특성과 가스사고 예방수칙을 배울 수 있는 가스안전체험관, 수소에너지와 안전기술을 주제로 한 수소안전홍보관으로 구성했다.

각 공간들은 최신 미디어 연출기법을 적용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곳곳에 퀴즈, 게임 등 흥미를 느끼게 하는 요소들을 배치했다.

가스안전공사측은 "이해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수소에너지와 안전이라는 주제를 쉽게 전달한다는 것이 전시설계 시 가장 크게 고려된 요소이다. 관람 또한 가이드 투어 방식으로 진행되어 관람 내내 전문해설사가 동행하며 관람객의 이해를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2. 기념사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수소안전뮤지엄 개관식이 열린 15일 기념사를 하고 있다.

1층 교육실에서는 전시관람 후 전시내용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수소안전뮤지엄은 앞으로 3개월간 임시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임시운영 기간에는 전시와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이 추가 개발되고, 사전점검단 운영을 통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도록 시설과 콘텐츠 보완도 진행된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내년 3월부터 수소안전뮤지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을 예약할 수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지금 수소에너지가 그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용성과 신뢰라는 벽을 넘어서야 한다"며 "앞으로 수소안전뮤지엄이 국내 최초의 수소에너지 체험관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상징이자 지역의 우수한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un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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