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가 보이스피싱 송금 탐지…신한은행, 전 영업점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7 11:59
신한은행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처음으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이상행동탐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한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AI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는 이상행동을 보이면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 고령층 고객 내점이 많은 고객중심영업점에 우선 도입했는데, 도입 후 전기통신금융사기 사고 접수 계좌 수는 67%, 사고 접수 건수는 38% 각각 감소했다.

또 AI 이상행동탐지 ATM의 이상행동과 이상금융거래를 연계해 이상행동과 이상금융거래가 동시 탐지되면 예금주 추가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특정거래는 거래를 차단하는 등 추가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사고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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