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김포시 통통행정 빅데이터 접속…효과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8 23:26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시민과 통(通)하고 또 통(統)하는, 이른바 ‘통통(通統)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통통행정은 민선8기 김병수 김포시장이 7월1일 취임식에서 "김포시민 아침과 저녁을 살피는 친절한 시정을 펼치겠다"는 발언의 연장선상에 놓여있다. 김포시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 행정에도 통통행정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 관광지구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 관광지구 관광객 빅데이터 분석. 사진제공=김포시

◆관광-주차-건축 과학행정 진화…빅데이터 활용

김포시 도시안전정보센터는 시민 삶과 근접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관광 △주차 △건축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빅데이터는 데이터(정보)가 방대해 기존 방법이나 도구로 조사가 어려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한다.

도시안전정보센터는 김포 핵심 관광지구인 △라베니체(장기동) △아라마리나(고촌읍) 일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2019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라베니체 5412명, 아라마리나 8만4082명을 기록했다.

이 중 중국 관광객은 37.7%에 달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김포시는 추후 아라마리나 인근 김포공항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자연스러운 김포 유입을 도모할 예정이다.

노인장애인과 단속 데이터를 제공받아 도시안전정보센터는 관내 전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이는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분석 결과, 불법주차 부과 건수 및 부과 금액 모두 2019년부터 2021년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이어 거주시설에서 전체 단속 70%가 이뤄진 점에서 해당 시설 위주 정책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축 민원 발생 현안 및 변화 확인, 다발 민원 관련 처리방안 선제 제시를 위해 도시안전정보센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관련 민원은 6월과 8월 등 여름철에 많은 건수가 발생했다. 국민신문고 건축 민원을 신청할 경우 전자민원이 전체에서 54.1%를 차지했다. 김포시는 빅데이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학적-합리적 정책을 수립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설계를 예고했다.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11월23일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

▲김포시 11월23일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 사진제공=김포시

◆‘세상을 이롭게’ 국제사회 빅데이터 분석사례 속출

세상을 보다 이롭게, 보다 전문적인 기업경영 합리화를 도모하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행정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이용범위 역시 날로 확대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 따르면,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은 빅데이터 관련 지능형운영센터(IOC)를 통해 도시관리 긴급 대응시스템을 마련했다. 싱가포르는 기하급수적인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체증을 줄이고자 빅데이터 분석기능이 탑재된 교통량예측시스템(TPT)을 도입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샌프란시스코에 빅데이터 분석센터를 세워 관련 전문가를 대거 채용했다. 이를 통해 생산부품 중 불량품 등을 모두 분석해 소비자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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