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2023서 ‘ESG’ 비전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9 10:00

전시관 내 별도로 ESG존 운영...성과·중장기 전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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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존(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아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존(ESG존)’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 사람을 위한(For People) △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

‘라이프 이즈 굿 어워드(Life’s Good Award)’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한다.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를 위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LG전자가 마련한 공모전이다. 약 60개국에서 300개팀 이상이 참가했다.

LG전자는 CES 2023 전시관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전시관 내 각 존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하고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부스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ESG존에는 생산부터 사용, 포장, 회수까지 가전 생애주기(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사이클(Sustainable Cycle)’이 소개된다. LG전자 칠서리사이클링센터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가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지능형 공정 시스템을 갖춘 ‘LG 스마트파크’와 자체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공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세계 곳곳에서 펼치는 폐가전 회수 활동 등을 소개한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공개한다. LG전자는 모든 가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점자스티커 개발, 제품 사용을 위한 음성매뉴얼 및 수어가 포함된 영상 설명서 제작, 음성인식·음성안내·동작센서 기능 적용 등 활동도 선보인다. 방송 음성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수어 화면 크기를 확대하거나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TV도 소개한다.

LG전자는 ESG 중장기 전략과제 ‘더 나은 삶 계획(Better Life Plan) 2030’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도 선보인다.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도 2020년 대비 20% 저감한다. 또 2025년까지 모든 제품에 접근성 기능과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하고 2030년까지 전 제품 음성 설명서와 수어를 포함한 영상 설명서 등을 제작한다.

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LG전자가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가치에 도전해 왔으며 지구와 사람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계획인지를 전 세계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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