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채 발행 점진적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19 13:57
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이 그동안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자제해왔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19일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제3차 금융권 자금흐름 점검·소통 회의’를 열고 연말·연초 은행권 자금조달·운용 현황을 점검하고 은행채 발행재개 계획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회의 결과 보도자료에서 "은행권은 당분간은 시장에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금융당국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점진적으로 은행채 발행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이 안정화 추세인 데다 은행권의 연말 자금 조달·운용 필요성을 고려할 때 적어도 만기도래 차환 목적의 은행채 발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은 우선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차환 발행을 추진하고, 내년 1월과 이후 만기 도래분에 대해 시장상황을 봐가며 발행 시기와 규모를 분산·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연말·내년 초까지 은행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은행채가 탄력적으로 발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과 소통하며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