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서치코리아 설문조사…34% "미착용 많아지면 안찰 것"
"마스크, 예방에 효과" 68%, '해제 결정' 정부 48%, 지자체 39%
![]() |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리얼리서치코리아 |
리서치 전문기업 리얼리서치코리아가 19일 공개한 국내 성인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관련 설문조사’(12월 5∼9일 조사, 설문조사 허용오차 ±1.6%p) 결과에서 응답자의 44.6%가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착용하지 않을 것’(34.2%), ‘해제 시 당장 착용하지 않을 것’(21.2%)이라는 응답으로 나타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나 효과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소 효과가 있다(37.8%)’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매우 효과가 있다’(30.5%)도 많아 둘 응답치를 합치면 조사대상자 10명 중 약 7명(68.3%)이 실내마스크 방역 효과를 인정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나머지는 △보통이다(18.6%) △별로 효과가 없다(8.2%) △전혀 효과가 없다(3.0%) 순이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결정하는 주체로 어떤 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4%가 ‘중앙정부가 통제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반면에 ‘각 지자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39.1%)는 응답도 높게 나왔고, ‘잘 모르겠다’는 12.6%였다.
한편, 대전시와 충남도 등 일부 지자체가 새해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정부는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며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관련 단계별 조정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