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임상종양학회서 'HD-B001A' 임상 2상 결과 발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치료제
담도암 환자 대상 3상, 대장암 환자 2상 계획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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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 사진=한독 홈페이지 |
한독은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담도암 치료제 ‘HD-B001A’의 임상 2상 주요 결과를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임상 2상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4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재발성 담도암 환자 중 과거에 1차 또는 2차 전신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HD-B001A과 ‘파클리탁셀(탁센계 항암제)’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독은 이번 ASCO 심포지엄에서 이번 임상 2상 결과와 함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과 대장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에 대한 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HD-B001A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HD-B001A의 적응증을 담도암에 집중해 국내 임상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 HD-B001A의 글로벌 임상 확대를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콤패스테라퓨틱스와 미국 임상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