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나주 음식점 성추문 의혹···‘무혐의’ 처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1 10:47
박홍률 목포시장.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에너지경제신문 김옥현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에 대한 ‘성추문 의혹 사건’이 검찰 재조사에서도 무혐의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성추문 의혹으로 피소된 박홍률 시장에 대한 재조사에서 ‘혐의 없음으로 처분한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3년 전 나주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한 여성이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 민주당에서 제명조치 됐다.

당시 박 시장은 성추문 고소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홍역에 시달렸다.

이에 반발한 박 시장 측은 무고혐의와 명예훼손 혐의로 상대 여성을 고소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무근을 주장하는 등 정면으로 대응에 나섰다.

이후 파장이 더 확산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대응을 ‘2차 가해’로 해석하고, 급기야 박 시장에 대한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제명처분까지 내렸다.

이는 경선을 앞두고 전남경찰청에서 이미 이 사건을 "혐의 없음"으로 종결했는데 일부 시민단체에서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는 이유만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제명처리하기에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이라고 밝혔다.


okbest-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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