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열린 임직원 간담회서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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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지난 10월 열린 이믹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날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LG전자 임직원 간담회 ‘CEO 펀 톡(F·U·N Talk)’에서 조주완 사장은 신년사와 함께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 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조주완 사장은 "2022년은 포스트 코로나 첫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불안한 국제정세, 글로벌 공급망 혼란, 에너지 위기로 숨 가쁜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는 흔들림 없이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를 경영 기조로 삼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고 이정표로 삼을 만한 성과를 함께 만들었다"고 밝혔다.
조주완 사장이 제시한 내년 전략방향 4가지는 △ 포트폴리오 고도화 △ 고객 중심 사업 운영체계 구축 △ 미래준비 역량 강화 △ 워룸 테스크(Task) 실행 등이다. 먼저 조주완 사장은 "질적 성장을 가속하고 미래 기회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높여가야 한다"며 "기존 사업모델과 사업방식을 변화시켜 한계를 돌파하고 성장성과 기업가치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서 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확보해 나가자"고 밝혔다.
고객 중심 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고객 경험(CX)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연계한 혁신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고객 중심 사고’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고객경험 기반 중장기 목표와 로드맵을 명확히 해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CX 혁신 성과를 만들어 내자"고 강조했다.
미래준비가 갖는 중요성도 강조했다. 조주완 사장은 "미래기술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온라인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서는 미래기술 확보와 소프트웨어(SW)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측면에서는 Z세대 대상 브랜드 위상과 선호도를 개선하고 온라인 영역은 LG닷컴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 육성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주완 사장은 워룸 테스크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자 지향점"이라며 "우리에게 워룸은 각종 비효율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하며 LG전자 경영개선 활동 기회와 방법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이어 전사적 체질을 바꾸는 ‘리인벤트(재창조) LG전자’ 프로그램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주완 사장은 "조직문화나 일하는 방식 변화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접하는 사업, 조직, 시스템, 프로세스, 정책과 제도 등을 아우르는 전사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조주완 사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낙관적인 자세로 각자 도전 과제에서 필연적으로 부딪히는 시련과 어려움까지도 용기 있게 뚫고 나아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