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예산 11조737억원…첨단·주력·에너지 중심 예산 확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4 17:34

에너지 안보 강화에 4조원…반도체특화단지에 1000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산업부 예산과 기금 규모는 총 11조 737억원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10조 7437억원) 대비 3300억원 증액됐다.

올해 본예산(11조 1571억원)보다는 0.7%(834억원) 감소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자동차·선박 등 주력산업, 원전·자원 개발 등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이 확충됐다.

첨단·주력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보다 1025억원 가량 늘어난 5조 6311억원이 편성됐다.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인프라 설비 투자에 각 5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친환경 선박 핵심기술 개발에도 147억원 늘어난 181억원이 투입된다.

에너지 안보 강화 예산에는 올해보다 1758억원 줄어든 4조 3490억원이 편성됐다. 원전 분야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와 원전 해체 기술 개발에 각각 39억원과 337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전력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예산도 모두 올해보다 20억원 이상 늘었다. 국내외 자원 개발 지원을 위한 한국광해광업공단 출자 예산(372억원)도 260억원 확충됐다.

수출·투자 확대 예산에는 올해보다 114억원 적은 9310억원이 책정됐다.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예산(3029억원)을 38억원 늘렸다.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25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통상 분쟁 대응 예산(229억원)은 올해보다 3억원 줄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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