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참여기업,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 가장 선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5 15:01
2022122501001268800055151

▲K-RE100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참여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전력거래소의 ‘직접PPA 활성화를 위한 국내 RE100 시장조사’에 따르면 RE100 이행 대상 83개 기업과 재생에너지 발전 및 공급사업 40개 기업이 응답한 결과 이중 45개 기업(27.4%)는 RE100 이행 수단으로 직접 PPA를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를 선호한 기업이 36개(22.0%), 자체 발전소 건설 28개(17.1%), 녹색프리미엄 27개(16.5%) 등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기업들이 직접PPA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로 장기간에 걸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을 원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직접PPA는 RE100을 이행하려는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것을 말한다. REC나 녹색프리미엄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 가격이 변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PPA의 경우 장기간 고정된 가격에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직접PPA 활성화에 대한 장애요인으로는 60개 기업이(36.6%) 사업모델 및 수익구조를 골라 가장 많이 답했다.

박희범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팀 팀장은 "직접PPA제도가 국내기업의 RE100 이행 측면과 글로벌 RE100기업의 이행 요구 측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시장조사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직접PPA가 향후 국내기업의 글로벌 RE100 이행에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이행수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 및 고도화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