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 구축...ESG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6 11:44

ESG 공시 의무화 선제 대응...4년치 데이터 한데 모아

SRS_본문_스크린샷 수정2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객, 투자자, 구성원, 일반대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객, 투자자, 구성원, 일반대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요구하는 대외 이해관계자 목소리와 향후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추세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수많은 ESG 데이터를 수치화·시각화해 외부에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끔 SRS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SRS는 최근 ESG 경영이 갖는 중요성, ESG 공시 의무화, 고객·투자자 관심 등을 고려해 회사가 가진 수많은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ESG 관련 500여가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SRS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SK하이닉스 ESG 전략 프레임워크인 ‘프리즘(PRISM)’에 맞춰 정보를 나열했다는 점이다. PRISM은 SK하이닉스 중장기 ESG 전략 방향성과 가치 제안을 담은 체계다. △ 밝은 미래 추구(Pursue) △ 환경 복원(Restore) △ 기술 혁신(Innovate) △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사업 생태계 구축(Synchronize) △ 인재양성과 동기부여(Motivate) 등 총 5가지 항목에서 앞 글자를 땄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으로 내세웠다. 반응형 웹 기능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데이터를 보여주며 시각화 및 모션 효과를 이용해 데이터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고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데이터만 따로 모아보거나 저장하게 해주는 분류·추출 기능도 있다.

SRS에는 4년 이상 누적된 SK하이닉스 ESG 데이터가 공개돼 있다. SRS 도입은 ESG 활동과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편하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향후 제도화될 ESG 공시 의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SRS 구축에 참여한 곽은혜 SK하이닉스 TL은 "그동안은 ESG 관련 활동 실적을 연 1회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웹페이지로 바로바로 접속 가능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에게 신뢰와 진정성을 동시에 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2025년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시점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jinsol@ekn.kr

이진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