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는 최근 겨울철 땔감을 구하기 위한 벌목작업 중 나무에 깔린 구조자를 구조하고 있다. |
이에 따라 강원도소방본부는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27일 당부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쯤 홍천군 서면 팔봉리의 한 야산에서 A씨(53세)가 나무에 깔려 숨진 채 119구조대에 발견됐고 오후 8시경 동해시 괴란동에서 B씨(58세) 역시 나무에 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은 모두 홀로 땔감용 나무를 벌목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벌목작업에 따른 사망사고는 11월부터 2월에 자주 발생한다.
특히 벌목사고는 넘어지는 나무에 맞고 깔리거나 기계톱의 튕김에 따른 베임으로 치명상을 입게 된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25일 오전 8시 경 횡성군 청일면 소재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하던 근로자 1명이 벌목한 나무에 깔려 숨졌다. 또 1월 14일 오후 3시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야산에서도 벌목공 1명이 부러진 나뭇가지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근태 구조팀장은 "위험한 벌목작업은 절대 혼자 하지 말고 반드시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사고를 예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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