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브랜드 이름 ’ThinQ Up’...출시된 가전에 추가 업그레이드 제공
내년 초 美 출시 주요 제품에 탑재...업그레이드 콘텐츠 지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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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다양한 업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
LG전자는 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다양한 업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업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국가에 우선 업가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LG 씽큐 앱을 사용하면 업가전이 주는 고객경험을 제대로 누릴 수 있어서다. 우선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스튜디오’ 등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업가전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고객 제품 사용패턴,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 등을 분석하고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 국내 가전시장에 업가전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고객이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을 만들어가는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업가전 총 24종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콘텐츠로 120개 이상을 내놨다.
지난 1년간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고객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10%p(포인트) 증가했고 LG 씽큐 앱에 UP가전을 연동시킨 고객 가운데 절반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이 LG 씽큐 앱을 통해 업가전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확산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 씽큐 앱 내 ‘UP가전 아이디어 제안’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콘텐츠 관련 아이디어를 제공받고 있다. 지금까지 고객이 제안한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는 6000건이 넘는다. LG전자가 올해 배포한 업그레이드 콘텐츠 중 고객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절반 이상이다.
LG전자는 냉장고에서 정수기처럼 물을 정량으로 편리하게 출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고객 제안을 반영해 올해 출시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에 ‘정수 정량 출수’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했다. 고객이 LG 씽큐 앱 업가전 센터에서 콘텐츠를 내려받으면 250밀리리터(ml), 500ml, 1리터(L) 물을 정량으로 출수할 수 있다.
최근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에 추가된 ‘니트 가디건 관리코스’도 고객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콘텐츠 중 하나다. 기존 의류관리기는 니트 가디건을 걸어 동작시키면 옷걸이 때문에 코스 종료 후 어깨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가디건과 같은 의류를 섬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별도 스타일링 코스와 전용 옷걸이를 개발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업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