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넥스시장 14곳 신규상장...작년 대비 7곳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28 17:11
코넥스시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코넥스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수가 작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신규상장 기업 수는 14곳으로 작년(7곳) 대비 7배 늘었다. 코스텍시스템, 코나솔, 바스칸바이오제약, 퓨쳐메디신, 티엘엔지니어링, 탈로스 등이 코넥스시장에 새로 입성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2016년 50곳에서 2017년 29곳, 2018년 21곳, 2019년 17곳, 2020년 12곳 등으로 감소 추세였지만, 올해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거래소 측은 "올해 초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발표한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과 거래소의 적극적인 상장 유치 노력이 영향을 미쳤다"고 짚었다. 실제 거래소는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의 코스닥 상장 선호, 비상장주식 등 대체투자자산 거래 확대 등으로 코넥스시장이 위축되자 올해 1월 금융위와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은 지정자문인 수수료 등 기업부담을 완화하고, 기본예탁금을 없애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거래소는 규정 개정 등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한편, 올해 여러 차례 증권사, 벤처캐피탈(VC)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유망 기업의 코넥스 상장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신규상장 기업 수가 늘면서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도 함께 확대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기술기업 중심으로 상장 문의가 늘고, 증권사와 벤처캐피탈 역시 코넥스 상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코넥스가 중소기업의 성장 및 모험자본의 중간회수를 지원하는 Pre-KOSDAQ 시장으로써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시장참가자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시장과 소통하며 필요한 제도 개선 및 코넥스 기업 지원 강화에 힘쓰는 등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