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비도 줄인 머스크…트위터 본사는 악취에 쓰레기 가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31 11:53
USA TWITTER HEADQUARTERS

▲트위터 본사 건물(사진=EPA/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트위터 본사 건물에선 악취가 진동하고 화장실에는 화장지마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 CEO의 강도 높은 비용 절감에 따라 회사 건물을 청소해주는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위터는 최근 본사 건물 관리업체 직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자 비용 절감을 사유로 이 회사와 계약을 끊어 버렸다.

이후 청소가 거의 한 달 동안 중단되면서 본사 건물 곳곳에선 직원들이 먹다 버린 음식 쓰레기 냄새 등이 진동하고, 화장실의 화장지가 바닥나 직원들이 자신의 집에서 개인용 화장지를 가지고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위터는 본사 건물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4개 층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2개 층으로 재배치했다.

트위터 전·현직 직원 4명은 NYT에 더 좁아진 사무 공간에 많은 사람이 근무하다 보니 사무실에 음식 쓰레기 냄새와 사람들 체취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샌프란시스코 본사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무실의 임대료와 관리비를 대폭 절감하는 조치도 진행 중이다.

뉴욕 사무실은 청소 서비스를 끊었고, 폐쇄 방침이 내려진 시애틀 사무실은 건물주에게 임대료 지급을 중단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비용 절감을 위해 트위터의 3대 데이터 센터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설도 폐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 50%를 정리해고한 데 이어 인건비 외의 다른 지출 항목에서 약 5억 달러(6300억 원)를 절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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