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다...장혜선 작가의 드로잉콘서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12.31 22:03

(사)국제문화예술인협회 전시회, 27일~31일 원주시복합문화센터

장혜선 드로잉콘서트 2

▲장혜선 작가는 (사)국제문화예술인협회 전시회 오프닝 공연으로 27일 드로잉콘서트를 가졌다. 대금연주에 맞춰 노래와 그림을 동시에 선보였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원주시복합문화센터 미담관에서 지난 27일 장혜선 작가는 전시회 오프닝 공연으로 드로잉콘서트를 가졌다. 그녀는 "내 그림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며 "그림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연말 선물로 준비했다"고 했다.

멀티아티스트 채랑 장혜선은 신승민 대금연주자와 앙상블을 이뤄 ‘상사화’와 ‘호랑수월가’ 운율 속에 화려하지 않은 묵화로 귀와 눈을 매료했다.

장혜선 드로잉콘서트

▲(사)국제문화예술인협회 전시회장을 찾은 관람객이 의장에 앉아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미담관에서는 27일부터 31일까지 (사)국제문화예술인협회 전시회가 열렸다. 장 작가와 문화생 6인의 작품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통합예술 전시회가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성인학령기 발달장애인들에게 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 예술 활동 참여와 다양한 재료에 대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나온 결과물이다.

장혜선 작가

▲채랑 장혜선 아티스트

장혜선 작가는 "미술작품을 전시 작품이 아닌 공연작품으로 만들어 상상과 공감을 현장에서 느끼게 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장르의 드로잉콘서트로 성장하고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장장애인들의 작품을 굿즈상품으로 만들어 기획 전시했다. 많은 관람객이 디자인과 그림이 좋다며 구매했다.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품화를 하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국제문화예술인협회는 50여 작가가 현재 활동하고 있다. 본 협회는 문화예술에 접목한 장애인노인 교육 컨텐츠를 연구 개발 및 교육하고 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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